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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즌 연속 최우수선수 뽑혀

이견이 없었다. 올해도 여자 프로농구 최고 선수는 박지수<사진>였다.

28일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2022 여자 프로농구 정규 리그 시상식에서 청주 KB스타즈의 박지수(24)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두 시즌 연속이자 개인 통산 세 번째다. 기자단 투표 결과 110표 만장일치였다.

KB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던 지난 2018-2019시즌에 이어 두 번째다. 여자 프로농구에서 만장일치 MVP 영예를 안은 것은 7차례 MVP에 오른 정선민 현 여자 국가대표팀 감독(2회·2007-2008, 2009-2010시즌)에 이어 박지수가 두 번째다.

박지수는 득점상(한 경기 평균 21.19점), 2점 야투상(성공률 59.8%), 리바운드상(14.38개), 최고 공헌도를 올린 선수에게 주는 윤덕주상, 6개 구단 감독들이 뽑는 우수수비상, 기자단 투표로 뽑는 베스트5 센터 등에 이름을 올리며 7관왕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여자 프로농구 사상 첫 2년 연속 7관왕이 됐다.

코로나 확진 후 자가 격리 중이어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박지수는 MVP 선정 후 화상 인터뷰에서 "매일 정장만 입다가 특별하게 준비하고 싶어서 예쁜 드레스를 장만했는데 아쉽다"며 "이 상이 잘 버텨온 나에게, 또 앞으로 잘 버텨야 하는 나에게 위로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신인상은 용인 삼성생명의 이해란(19)이 받았다.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삼성에 입단한 이해란은 올 시즌 30경기 중 28경기에 나서 평균 5.79점, 3.07리바운드 0.82어시스트로 인상적 활약을 펼쳤다.

기량발전상(MIP)은 부산 BNK의 이소희가 받았고, 올 시즌 처음 KB 지휘봉을 잡은 김완수 감독이 지도상을 수상했다. 기고자 : 남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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