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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아래 철강 '포스코' 지주사가 100% 지분, 3월 출범

재계 순위 6위(자산 기준)인 포스코가 창립 54년 만에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확정했다. 포스코는 28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물적분할을 통해 포스코를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와 철강사업회사인 '포스코'로 나누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주총에서는 의결권 있는 주식 수 기준 75.6%의 주주가 권한을 행사했고, 출석 주주의 89.2%가 찬성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기존 상장 법인은 '포스코홀딩스'라는 새 이름의 투자형 지주회사로 변신하며, 지주회사가 100% 지분을 갖는 철강사업 자회사가 포스코 사명을 사용한다.

오는 3월 2일 출범하는 포스코홀딩스는 그룹의 미래 신사업 발굴과 사업 및 투자관리를 전담한다. 포스코 그룹 지배구조는 포스코홀딩스가 최상단에 있고 포스코를 비롯해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등 주요 자회사가 그 아래 놓이는 형태로 바뀐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매출 76조3000억원, 영업이익 9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32%, 284%씩 증가했다고 이날 밝혔다. 기고자 : 신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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