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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콩=김성용기자 】 중국과 홍콩은 임시 입법회 설치에 관한 이견에도 불구、 홍콩의 순조로운 반환을 위해 최대한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로평(루핑)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 판공실주임은 26일밤 방중중인 진방안생(천팡안셩) 홍콩 총독서리와의 2시간에 걸친 회의에서 홍콩정청 공무원들이 오는 97년이후 홍콩특구 정부에 잔류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한편 중국은 올 연말 설치할 예정인 임시 입법회를 홍콩내 제2의 권력 중심으로 만들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로평 주임은 또 중국이 97년 6월30일 이전에는 홍콩 통치에 간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고、 영국이 영-중 공동연락 위원회 협의를 통해 중국의 홍콩인수에 최대한 협조해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