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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중 송탄 평택 안성 등 밀집이 덜 된 개발유도권역에 오는 96년까지 10개의 중규모 공단이 조성된다. 또 동두천 연천 등 개발유보권역과 가평 양평 등 자연보전권역에는 소규모 공단이 들어선다.

서영택 건설부장관은 27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전경련 초청간담회에 참석,"앞으로 수도권내에서 대규모 신규공단 개발은 억제하고 수도권중 밀집이 덜 된 지역을 중심으로 중소규모 공단을 조성하겠다"고 밝히고 "수도권내 개발유도권역에 중규모 공단 10개(3백11만평)을 오는 96년까지 조성하고 개발유보권역과 자연보전권역에 1만8천평 이하 규모의 소규모공단(1백여만평)을 만들어 수도권 중소기업의 이전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서 장관은 또 "현재 군장 지구에서 시행중인 실수요 입주기업과 사업시행자의 합동개발방식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합동개발방식은 공장부지가 정비된 뒤 분양받는 기존방식과 달리 입주예정기업이 일정부지를 분양받아 개발시작과 동시에 공장을 짓는 방식으로 비용이 크게 절감된다.

그는 수도권지역에 들어서는 관광시설 빌딩 백화점중 일정규모 이상에 대해 과밀부담금을 부과,수도권 교통난 완화와 낙후지역개발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또 일반거주지역내에 재래시장을 재건축할 때는 기초면적의 2배까지 건축을 허용하고 자연녹지에 대해서는 유통업체 등의 상품창고 건축을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