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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경제는 8 4%의 실질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는 우리경제의 잠재성장률(6 8~7 2%)에 비해선 비교적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 90년의 (9 3%) 과열성장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안정국면으로 접어들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또 1인당 국민소득은 90년의 5천6백59달러에서 6천4백98달러로 높아졌으나 종합적인 물가수준을 나타내는 gnp디플레이터는 10.9%로 지난 8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총투자율(39.3%)은 2년연속 총저축률(36.1%)을 능가해 국제수지 적자의 확대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은행은 27일 91년 국민계정(잠정) 을 통해 지난해 우리나라의 국민총생산(gnp)은 85년 불변가격으로 1백41조6천24억원으로 전년대비 8.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국내총생산(gdp)은 1백42조3천9백9억원으로 역시 전년대비 8.4% 늘어났다.

이는 작년 6월 한은의 당초전망치(8.9%) 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올해 정부의 경제성장목표는 7% 수준이다.

민간소비와 투자수준은 전년대비 다소 진정됐으나 각각 9.2%와 11.9%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다. <관련기사 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