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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OK저축은행은 모든 업무용 차량을 2030년까지 전기차·수소차와 같은 무공해차로 바꾼다고 지난해 발표했다. 저축은행 업계에서 처음으로 환경부의 '무공해차 전환100' 캠페인에 참여한 것이다. 무공해차로 전환을 선언한 것은 OK저축은행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OK저축은행은 일찌감치 환경 보호에 힘쓰고 있다. 2017년부터 운영 중인 남산공원 내 'OK동산'이 대표적인 친환경 경영의 결과물이다. 남산공원의 안중근 기념관 및 백범 광장 일대에 관목과 야생화 등을 심었다. 임직원과 가족들까지 참여해 낙엽을 거둬들이고 잡초를 제거하며 퇴비를 숙성하는 일도 계속해오고 있다.

작년 5월 시작한 'OK챌린지'라는 생활 속 환경 보호 캠페인도 자랑거리다. 임직원이 일상에서 환경 보호 미션을 실천한 후 개인 소셜미디어에 인증할 때마다 기부금을 적립해준다. 예를 들어 개인 텀블러나 머그컵을 인증해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거나 재활용하기 편하도록 알루미늄 캔을 눌러서 버리는 것 등이 OK챌린지의 미션이다. 주문한 음식 남기지 않는 '잔반 제로'나 마트에서 일회용 비닐봉지 대신 준비한 용기에 음식을 사서 담는 것도 해당된다. OK챌린지로 적립한 기부금은 서울 시내 노인종합복지관 4곳에 식물 121그루를 기부하는 데 사용됐다. 코로나로 외부 활동에 제약이 많아진 고령자들을 돕자는 취지였다.

OK저축은행은 저소득층을 돕는 활동을 코로나 사태 도중에도 멈추지 않았다. 2020년 책꽂이, 연필꽂이 등으로 구성된 소가구 키트 500개를 제작해 취약 계층 어린이들에게 기부했다. 지난해에는 임직원과 회사 측이 기부금 5000여 만원을 모아 저소득층 가정에 온라인 학습 기기를 지원했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후손들이 번영할 수 있는 환경을 물려줄 수 있도록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완수해야 한다"며 "고생하는 이웃에게 힘이 되어주고 국가와 사회 발전에도 기여하는 종합서비스금융그룹이 되기 위해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기고자 : 손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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