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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

현대해상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매년 실시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에서 2016년부터 6년 연속 종합 A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ESG 경영이 공고히 정착된 기업이란 평가다. 현대해상은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ESG 경영을 구현하기 위해 지난 2월 ESG 추진 조직 체계를 개편했다. 대표이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ESG 경영위원회'를 신설해 ESG 경영 전략 수립 및 활동을 관리·감독하도록 했다. 또 그 아래에는 'ESG 운영위원회'를 설치해 세부 전략과 정책 및 목표 수립 등을 맡겼다.

◇기후변화 대응 노력 앞장선다

현대해상은 '존경받는 친환경 보험사'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0년 보험 업계 최초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교통 기후 환경 연구소'를 설립했고, 2013년 6월에는 환경 인증인 'ISO 14001'을 획득해 현재까지 자격을 유지하고 있다. 2018년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꼽은 ESG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작년 2월에는 친환경 국제이니셔티브인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협의체(TCFD)에 가입했다.

이 밖에 기후변화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보험 상품 개발도 지속적으로 해나가고 있다. 2016년 12월 전기 자동차 전용 보험을 출시했고, 2018년 1월에는 퍼스널모빌리티(전동킥보드, 전기자전거, 전동휠보드 등) 상해보험을 만들었다.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를 방지하기 위한 '기상 정보 안내 서비스'도 2010 년 12월부터 제공 중이다. 예를 들어, 침수 사고 다발 지역에 수위 인지 시설을 설치해 침수 발생 위험 정보를 고객에게 발 빠르게 알려준다.

◇어린이·청소년 대상 사회 공헌도

어린이 보험의 명가(名家)로 이름난 현대해상은 아동·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활동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청소년들의 마음속 이야기를 털어놓는 청소년 학교 폭력 예방 프로젝트 '아주 사소한 고백'을 비롯해 장애 아동과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돌봄·놀이 서비스 '마음 쉼표' 사업, 어린이 환자를 위한 디지털 놀이 공간 '힐링 정글' 등 다수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고등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을 통해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해보는 '하이챌린지 스쿨',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대학생들의 프로젝트 활동 '인액터스 코리아'를 후원, 공익 콘텐츠 전문가 육성을 위한 전문 저널리스트 양성 프로그램 '청년, 세상을 담다' 등은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현대해상은 지역사회의 소외 계층 돕기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역 병원에 도서관을 만들어 문화 공간을 늘리려 노력 중이다. 전체 임직원이 참여하는 '하이라이프(Hi-Life) 자원봉사단'을 중심으로 나눔 활동을 실천한다. 코로나 장기화로 대면 봉사 활동은 어려워졌지만 지역 아동 센터 타일 벽화 만들기, 점자 촉각 단어 카드 만들기 등 비대면으로도 진행할 수 있는 '참여형 봉사 활동'으로 공백을 채우고 있다.

목표 걸음 수 달성 시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임직원 걷기 챌린지 '마음이 걸어요' 사업과 임직원 급여 중 일부를 적립해 조성하는 '드림플러스 기금'을 활용해 질병·장애 아동들의 치료비 및 생활 지원비를 후원하기도 한다.

◇지속 가능성 보고서 "투명하게 공개"

현대해상은 2005년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지속 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해 비(非)재무적 성과를 앞장서서 공개했다. 이후 총 8번의 지속 가능성 보고서를 격년으로 발간했고 한국표준협회 주관 지속 가능성 지수(KSI) 평가에서 2010~2021년 사이 10번 1위를 차지했다. 올해부터는 재무·비재무적 요소의 균형적 ESG 경영 공시를 위해 지속 가능성 보고서 및 연차 보고서를 종합한 통합 보고서를 매년 발간하고자 계획하고 있다.

또한 이사회 아래 감사위원회와 임원 후보 추천 위원회, 위험 관리 위원회, 보수 위원회 등 소위원회 4개를 구성해 중요 의결 사안을 전문적으로 검토·평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분야별 전문성 및 관점의 다양성 확보를 위하여 각 이사가 특정 배경 및 직업군, 성별에 편중되지 않도록 이사 후보군을 관리하고 있다. 2019년부턴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있다.

내부 통제를 위한 노력도 병행 중이다. 대표이사가 위원장을 맡고 준법감시인 등이 참여하는 '내부통제위원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자금 세탁 방지 등 내부 통제 관련 정책을 협의하고 있다. 기고자 :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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