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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에서도 확고한 철학을 갖고 새로운 표준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2021년 말 기준 주식·채권 등 전통 자산의 ESG 투자 규모는 약 1조8500억원, 사모펀드·기반시설(인프라)·부동산 등 대체투자 ESG 규모도 약 8100억원에 달한다.

◇ESG 투자도 업계 리더… 2조6600억원 규모

미래에셋의 ESG 투자 역사는 200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0년 1월 '의결권행사에 관한 지침'을 제정했으며, 이후 자본시장법 등에 따라 스튜어드십 코드(기관투자자의 의결권 행사 지침)를 반영해 전면 개정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자 가치 제고를 위해 운용과 분리된 독립 조직에서 의결권을 행사하고, 외부 연구 기관을 활용함으로써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데 힘쓰고 있다.

지난해 11월엔 책임투자 전략센터를 설립했다. 2020년 확산된 코로나 팬데믹으로 전 세계적으로 ESG가 주요 화두로 부상한 것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앞으로 연·기금, 공제회 등 기관투자자들의 ESG 투자 수요가 한층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외부 전문가 영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실질적인 ESG 투자 대응을 위한 자체 ESG 평가 체계를 수립해 국내 주식과 채권 등 운용 전반에 활용하기로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최근 글로벌 탄소배출량 측정 협의체인 'PCAF(Partners hip for Carbon Accounting Finan cials·탄소회계금융협의체)'에도 가입했다. PCAF는 금융기업의 대출, 투자 등 금융자산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공개하기 위한 협의체다. 유럽에서 시작해 2019년 9월 전 세계로 범위가 확장됐다.

PCAF는 2020년 11월 공개된 지침서를 통해 금융자산을 6가지로 분류하고 자산군별 배출량 산정식을 공개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ESG 평가 시스템과 체계에 대한 준비를 완료하고 올해 안에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PCAF에서 제공하는 산정 방법론을 활용하면 평가의 공정성과 정확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3년 역사 장학 사업… 1만 여명 지원

미래에셋은 인재 육성을 통해 사회공헌에도 앞장서고 있다. '배려가 있는 자본주의 실천'을 목표로 2000년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을 설립해 올해로 23년째 경제 교육과 장학 사업 등 인재 육성 사업을 진행 중이다. "젊은이들의 희망이 되겠습니다"란 기치 아래 국내외 대학생을 지원한다. 2월 말까지 국내 장학생 3678명과 해외 교환 장학생 6017명, 글로벌 투자 전문가 장학생 122명 등 학생 총 1만237명을 선발·지원했다.

미래에셋 글로벌 탐방 프로그램은 글로벌 인재 육성 사업이다. 이중 '글로벌 문화체험단'은 전국 지역 아동 센터 이용 청소년을 대상으로 방학을 이용해 연 2회 중국 상하이나 선전의 역사·문화·경제 탐방을 진행한다. '우리 아이 펀드' 가입자들을 대상으론 '글로벌 리더 대장정' 프로그램을 행하고 있다. 2월 말까지 글로벌 문화 체험단에 1968명, 글로벌 리더 대장정에 1만3006명 등 총 초·중등학생 1만4974명이 탐방에 참여했다.

미래에셋은 경제 분야 인재 육성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우리 아이 스쿨투어'는 바쁜 아이들을 위해 전국에 있는 작은 학교를 전문 강사가 직접 찾아가 진행하는 맞춤형 경제 교육 프로그램이다.

또 다양한 특강과 재미있는 보드게임을 학부모와 어린이가 함께할 수 있는 체험 학습형 프로그램 '우리 아이 경제 교실'도 진행한다. 이 밖에 전국 아동 복지 시설 등 책이 필요한 청소년들에게 도서를 지원하는 '희망듬뿍 도서지원' 등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미래에셋은 기부를 통해 나눔 문화를 확대하고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은 2008년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을 젊은이들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11년 동안 그 약속을 지키며 기부를 해왔다. 2021년까지 기부한 배당금은 총 266억원이다. 미래에셋그룹 계열사 임직원들은 최근 울진, 삼척, 강릉 지역에 발생한 대규모 산불로 고통을 겪은 주민들을 위해 성금 5억원을 기부했다. 기고자 :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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