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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중앙회

신협중앙회는 사회·포용적 금융을 강화하고자 '평생 어부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서민과 금융 취약 계층 및 지역 경제를 든든히 지원하고 있다.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는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한 대표적인 전략이다. 금융 소외 계층의 눈높이에 맞춰 서민 금융을 견인하기 위해 신협은 4년 동안 이 프로젝트를 다각도로 추진하고 있다.

◇'착한 대출'로 금융 취약자 돕는다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의 두 큰 축은 사회 공헌 성격을 띤 금융 상품 출시와 지역사회, 금융 취약 계층과 소상공인 지원 사업이다. 구체적으로는 815 해방 대출, 어부바 효(孝) 예탁금, 다자녀 주거 안정 지원 대출, 고용·산업 위기 지역 특별 지원, 소상공인 지원, 어부바 위치 알리미 기기 무료 보급, 지역 특화 사업 등으로 구성된다.

2019년 8월 내놓은 '815 해방 대출'은 고금리 대출을 금리 연 3.1~8.15%인 중금리 대출로 전환해주는 상품이다. 금융 회사의 '문턱'을 넘기 어려워 대부업으로 눈을 돌리는 저신용·저소득자를 위해 만들었다. 지난해 말 기준 대출 총 4169억원을 실행해 금융 취약자 4만5791명의 대출 금리를 개선했다.

'어부바 효 예탁금'은 어르신 조합원을 위한 사회 공헌 특화 상품이다. 신협이 월 2회 부모 안부를 확인하고 자녀에게 문자로 알려주는 전화 및 문자 안부 서비스가 제공된다. 진료 과목별 명의(名醫) 안내, 대형 병원 진료 예약 대행, 치매 검사, 간호사 병원 동행 등도 받을 수 있다.

'다자녀 주거 안정 지원 대출'은 출산 장려와 서민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무수익 가계 주택 담보대출 상품이다. 사회 문제인 저출산과 서민 주거 부담을 완화해야 한다는 책임 의식을 갖고 금융협동조합의 힘으로 문제 해결에 이바지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대출 대상은 부부 합산 연 소득 8500만원 이하이며 2018년 이후 출생한 둘째 이하 자녀나 4명 이상 자녀가 있는 무주택자다. 최대 3억원 한도 안에서, 최장 30년 동안 대출을 받을 수 있다. 대출 금리는 정기예탁금 수준으로 낮다. 지난해 말까지 181억원을 지원했다.

◇지역 도우며 함께 성장하는 금융

신협은 '고용·산업 위기 지역 특별 지원 사업'을 통해 더불어 사회 나눔 지원 대출, 자녀 장학금 지원 등을 하고 있다. 이 중 더불어 사회 나눔 지원 대출은 사업 시행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최대 2000만원까지 무이자 혹은 초저금리로 무담보 대출을 해주는 상품이다. 고용 산업 위기 지역으로 선포됐던 군산·거제(2019년), 지역 주요 사업장의 휴·폐업과 지역 소비 악화 등으로 어려움에 부닥쳤던 고한·사북(2020년), 하동(2020년) 지역에 각각 249억원, 39억원, 10억원 대출을 실행했다.

전라북도 전주의 한지를 선택해 한지 장판지 연구·개발을 지원, 전주 한지 문화축제를 후원한 것도 지역 특화 산업의 일환이다. 신협은 상주 한복, 한산 모시 등과도 비슷한 지원 사업을 하기 위한 검토를 진행 중이다.

신협은 코로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지원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신협 소상공인 어부바 플랜'을 통해 지난해까지 전국 698개 신협이 소상공인 8200명과 결연을 하고 대출 갈아타기, 금융 상담, 온·오프라인 홍보, 노후 시설 개선, 매출 손익 분석 등을 지원했다. '착한 임대인 운동'을 통해선 89개 신협이 소상공인 284명의 임대료 7억9513억원을 감면했다.

아울러 신협은 2019~2020년 '어부바 위치 알리미 기기' 5만2000대를 보급해 노인과 아동의 실종 사고 및 범죄 피해 예방에도 일조했다. 금융협동조합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이웃이 각종 위협을 받지 않도록 보호하려는 노력의 하나다.

신협의 '7대 포용금융 프로젝트'는 이윤보다 사람을 중심에 두는 금융협동조합의 역할을 다하기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이다. 김윤식 신협 회장은 "우리 사회 곳곳에서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외면하지 않고 평생 '어부바'할 수 있는 신협, 그것이 신협의 본질과 철학이자 지향해야 할 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평생 '어부바'하는 신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고자 : 김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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