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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롯데리아는 1992년 출시 이후 올해 30주년을 맞은 베스트셀러 메뉴 '불고기버거'를 리뉴얼해 버거의 한식화에 힘쓰고 있다. 롯데리아는 대표적인 K푸드 아이템인 불고기를 활용해 제품 라인업 확대뿐 아니라 다양한 연령층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다.

지난해 초 롯데리아 '불고기버거'와 '한우불고기버거'의 양상추 및 패티 중량은 늘리고 가격은 그대로 유지한 가성비 캠페인 '든든버거 프로젝트'를 펼친 결과 판매량이 리뉴얼 전보다 25% 이상 증가했다. 또한 롯데리아는 6개월간 연구·개발(R&D)과 입맛이 까다로운 내부 임직원 대상 시식에서 합격한 광양식 불고기 패티를 토핑한 '불고기 4DX'도 선보였다. 롯데리아는 이번 정식 출시에 앞서 서울 주요 상권에 있는 5개 매장에서 1개월간 테스트 판매하며 소비자 반응을 살폈다. 제품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뜨겁자 롯데리아는 지난달 '불고기 4DX'를 정식 출시한 것이다.

'불고기 4DX'는 중량을 늘린 불고기 패티와 직화로 구워낸 비프불고기를 토핑해 달콤하고 짭짤한 맛뿐만 아니라 식감까지 극대화했다. 국내산 청양고추마요 소스의 깔끔하게 매콤한 맛과 조화를 이룬 제품으로 시각·청각·후각·미각 등 다양한 감각을 한꺼번에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롯데리아는 신제품 '불고기 4DX'의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다양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도 선보였다. E-커머스 판매 채널과 제휴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고, 매장에서는 지난 11일까지 '불고기버거와 불고기 4DX'를 묶은 메뉴 판매로 고객에게 직접 홍보했다. 출시 후 신제품 불고기에 대한 고객 반응은 예상치를 훨씬 뛰어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고기 4DX' 출시 1주일 경과 후 실제 판매량이 예상 판매량보다 약 30% 높은 수치를 나타내는 등 좋은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롯데리아는 '불고기 4DX' 출시를 통해 불고기 시리즈 메뉴의 라인업 확장은 물론 이를 발판삼아 버거의 한식화를 위한 대표 메뉴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통상 신제품이 출시되면 기존에 출시된 제품들의 판매량이 위축되는 카니발리제이션(cannibalization)이 있으나, 이번 '불고기4DX' 신제품 출시 이후 같은 기간 오히려 불고기 시리즈 판매량도 5% 증가했다"면서 "소비자들의 불고기 제품 니즈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기고자 : 이보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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