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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오!감자

오리온은 지속적인 연구·개발(R&D)로 차별화된 제품을 출시하며 글로벌 브랜드로 그 명성을 이어나가고 있다. 1999년 출시한 '오!감자'는 가운데 구멍이 뚫린 스틱형 감자 스낵으로 바삭하면서 사르르 녹는 식감이 일품이다. '오!감자'는 맛과 모양, 크기, 원재료는 물론 찍어 먹는 소스 형태의 차별화 등 다양한 변화로 출시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2배 커지고 더 바삭해진 '대왕 오!감자 찍먹'

오리온은 지난 1월 기존 '오!감자'의 새로운 라인업으로 '대왕 오!감자 찍먹 크리미칠리소스맛'(이하 대왕 오!감자 찍먹)을 출시했다. '대왕 오!감자 찍먹'은 기존 제품보다 과자 크기를 2배가량 키워 씹을 때 가볍게 부서지는 풍성한 식감에 소스를 찍어 먹는 면적도 넓혀 진한 소스의 맛까지 제대로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반죽에는 감자와 궁합이 돋보이는 어니언링 맛을 더해 색다른 풍미로 완성했다. 부드러우면서 매콤한 '크리미칠리소스'는 칠리 마요네즈와 스리라차 소스의 조화가 일품으로, 2배 커진 과자를 찍어 먹을 때 맛의 궁합이 환상적이다.

'오!감자'는 감자 원료를 성형 건조한 반제품 '펠릿(pellet)' 제조기술로 만들었다. 이 기술은 국내에서 오리온이 유일하게 보유하고 있다. '대왕 오!감자 찍먹' 특성상, 펠릿 크기는 키우면서 구멍이 뻥 뚫린 막대 모양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었다. 이에 오리온 글로벌연구소 스낵개발팀은 펠릿 건조 과정에서 저온·다습 환경과 건조 시간을 조정하는 등 수백 번의 테스트 끝에 기존 '오!감자' 대비 두께와 모양은 동일하면서 크기는 더욱 커진 '대왕' 버전을 양산하는 데 성공했다.

◇K스낵 일등공신 '오!감자'

'오!감자'는 국내뿐 아니라 중국·베트남에서도 토마토맛·스테이크맛·허니버터맛·치킨맛 등 현지인 입맛에 맞춘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며 글로벌 인기 스낵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특히, 한 해 중국에서만 단일 브랜드로 2000억원 매출을 올리며 더블 메가브랜드(연 매출 1000억원 이상 브랜드)에 올랐다. '오!감자'의 대용량 패키지 제품 또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식품 물가 상승으로 제품을 고를 때 그램 당 가격을 확인하는 소비심리가 확산하고 있다. 이에 오리온은 지난 2020년 '오!감자 대용량 지퍼백'을 출시했다. '오!감자 대용량 지퍼백'은 기존 제품보다 g당 가격은 낮추고 실속은 높인 결과, 평균 월매출이 전년 대비 50%가량 증가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오!감자는 다양한 맛과 제형으로 제품 차별화에 성공하며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했다"며 "급변하는 소비자 취향에 맞춘 새로운 시도로 '스낵 명가' 오리온의 명성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감자' 자매품인 '꿀버터 오!구마'도 중국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한 발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중국 현지에서 생산·판매를 시작한 이 제품은 주원료인 고구마에 감자까지 더해 2가지 식감을 극대화했다. 그 결과 중국 소비자 기호 특성에 잘 맞는다는 평을 받으며 인기몰이 중이다. 기고자 : 이보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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