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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매일 한정 수량
마음샌드 나오는 시간엔 매장앞 긴 줄

얼었던 대지에 봄기운이 스며들며 생명이 움트고 있다. 코로나19로 겨우내 '집콕' 생활에 지친 사람들이 여행 계획을 짜며 설레는 봄이다. 국내 여행 트렌드는 '지역의 특색'을 느끼고 맛보는 데서 시작된다. 대한민국은 지역마다 개성과 특색이 뚜렷해 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가 다양하다. 그중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식도락(食道樂)이다. 여행지에서만 접할 수 있는 특별한 먹거리들은 그곳의 추억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

◇제주에 간다면 '제주마음샌드'

파리바게뜨 '제주마음샌드'는 이제 제주 여행의 새로운 트렌드가 됐다. 제주에 도착해 가장 먼저 찾는 곳, 제주를 떠날 때 반드시 들르는 곳이 바로 '파리바게뜨 제주국제공항점'이다. 파리바게뜨 제주국제공항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제주마음샌드'는 제주 특산물을 활용한 지역(local) 특색과 매일 한정 수량만 생산하는 희소성으로 제주 관광객의 인기 메뉴가 됐다.

2019년 8월에 출시된 '제주마음샌드'는 매일 만드는 양이 한정되어있지만, 이미 누적 판매량 1000만 개를 돌파했다. '제주마음샌드'가 나오는 시간이면 진풍경이 연출된다. 매장에는 입맛을 다시며 기대 섞인 줄이 길게 늘어서고, 방문했다가 빈손으로 돌아가는 고객들의 아쉬운 탄성도 가득하다. 이에 커뮤니티나 블로그에 '제주마음샌드 구매 팁'이 인기 글로 등극하기도 했다. SNS상에서 '제주마음샌드' 관련 해시태그는 약 1만4000개(3월 22일 기준)에 달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

'제주마음샌드'는 바삭바삭한 쿠키 사이에 땅콩·버터크림·캐러멜 등을 넣은 제품이다. 제주지역 특산물인 '우도 땅콩'을 넣어 차별화했다. 거친 해풍을 맞고 자란 우도 땅콩만의 진하고 고소한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파리바게뜨는 최근 '제주마음샌드' 후속 제품으로 제주산 한라봉을 활용한 '제주마음샌드 한라봉'도 출시했다. '제주마음샌드 한라봉'은 바삭한 버터 쿠키 속에 한라봉으로 만든 콩포트(과일을 설탕에 조려 만든 프랑스 디저트)·버터크림·캐러멜을 조화롭게 담아 고급스러운 맛을 낸다. 이 제품은 제주공항 렌터카하우스점에서만 한정 수량으로 판매한다.

◇'지역성'과 '희소성' 활용으로 고객 마음 사로잡아

'제주마음샌드'의 대표적인 성공 요인으로 '지역성'과 '희소성'을 적절하게 활용한 점이 꼽힌다. 오직 제주도에서만 살 수 있고 매장에서 갓 구워 판매하기 때문에 바삭바삭한 식감과 신선한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또한 한정된 고객만 맛볼 수 있어 소비자들의 구매 심리를 자극했다. 특히 우도 땅콩과 한라봉 등 제주 특산물의 맛과 향을 그대로 담아 지역성을 강조한 것도 인기 비결이다. 제품 겉면에 제주의 오름과 바다를 음각으로 새겨 넣는 등 세심한 부분까지 지역 특성을 반영했다.

한편, 파리바게뜨는 '제주마음샌드'에 이어 지난해 8월 경기도 가평에서만 맛볼 수 있는 '가평맛남샌드'를 출시했다. '가평맛남샌드'는 가평 특산물 '잣'을 활용한 제품으로 '가평휴게소(춘천 방향)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한정 판매한다. 바삭한 버터 쿠키 속에 버터크림·캐러멜·잣을 풍성히 넣어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가평맛남샌드' 역시 출시하자마자 입소문을 타며 매일 '품절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가평맛남샌드'를 사기 위해 일부러 휴게소에 들르는 차량도 늘고 있다. 기고자 : 문미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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