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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L당 140원 더 낮아져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기획재정부가 유류세 인하 연장 방안을 보고했다"고 27일 밝혔다. 4월 30일 종료되는 20% 인하 조치를 7월 말까지 3개월 연장하고, 인하율을 법정 최대한도인 30%로 높이는 방안이 유력하다.

기재부는 이달 중순 이미 4월 30일 종료되는 유류세 인하를 3개월 연장한다는 시행령을 입법예고한 상태다. 인수위는 지난 24일 기재부의 업무 보고를 받으면서 "고유가와 고물가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과 서민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대책에 주력해 달라"고 했다.

기재부는 유류세 인하를 7월 말까지 연장하면서 인하율을 현행 20%보다 높여 법정 최대한도인 30%로 확대할 방침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검토가 끝나지는 않았지만, 인하율을 30%으로 높이는 방안을 보고 있다"고 했다.

휘발유 1리터에는 교통세, 주행세, 교육세, 부가가치세를 합해 820원의 유류세가 붙는다. 유류세 20% 인하 조치에 따라 작년 11월부터는 164원 떨어진 656원이 부과되고 있다. 30% 인하가 이뤄지면 유류세는 140원 정도 더 낮아진다.

경유 1리터에는 581원의 유류세가 붙는데, 20% 인하 조치로 116원 떨어진 465원으로 낮아졌고, 30% 인하되면 58원 더 떨어져 407원이 된다. 기고자 : 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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