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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으로 경매에 나왔던 국보 두 점이 모두 유찰됐다.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케이옥션에서 진행된 메이저 경매에서 간송미술관 소장 국보 '계미명(癸未銘) 금동 삼존불 입상'(옛 국보 번호 72호)과 '금동 삼존불감'(73호)은 각각 시작가 32억원과 28억원이었으나 끝내 응찰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케이옥션 측은 "일단 국보 두 점은 위탁자에게 돌려보내고, 경매 재출품 여부는 위탁자의 의사에 따를 것"이라고 했다. 2020년 케이옥션 경매에 나왔던 간송의 보물 두 점도 유찰됐었다. 당시 이를 사들였던 국립중앙박물관 측은 27일 "매입 협의 제의가 들어올 경우엔 협의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고자 : 유석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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