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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효성은 올해 '고객 중심 경영, 신뢰받는 기업'이라는 경영 방침을 세우고 최고 품질과 브랜드 가치 향상에 집중하겠다는 전략이다.

효성은 세계 1위 제품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를 중심으로 올해에도 안정적인 공급은 물론 차별화된 기술과 품질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갈 계획이다. 효성티앤씨는 글로벌 섬유 및 의류의 폭발적 수요 증가에 대비해 최대 섬유 시장인 중국 북동부 지역 닝샤 지역에 공장을 신설하고 터키, 브라질 등에 증설을 완료, 시장 확대를 본격화한다.

효성첨단소재는 글로벌 시장 성장에 따른 판매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글로벌 메이저 타이어 제조사들의 요구에 맞춰 품질 만족도를 높이고 프리미엄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효성첨단소재 에어백용 원사 및 원단, 안전벨트용 원사 등 자동차용 소재 부품 사업의 지속 성장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효성은 핵심 사업 외에도 액화수소, 리사이클 섬유, 탄소섬유 등 친환경 사업을 적극 육성하며 새로운 가치 제고에 나서고 있다. 국내 수소충전소 사업 1위인 효성중공업은 글로벌 화학 기업 린데와 협력해 2023년까지 울산시 효성화학 용연공장 부지에 단일 규모 세계 최대 액화수소 플랜트를 건립할 예정이다. 액화수소 플랜트 완공 시기에 맞춰 대형 상용차용 액화수소 충전소 30곳도 건립할 계획이다.

수소차의 연료 탱크 핵심 소재로 쓰이는 탄소섬유 사업의 성장도 기대된다. 효성첨단소재가 2011년 국내 최초 독자 기술로 개발한 탄소섬유는 내열성, 내충격성, 내화학성을 갖추고 있다. 철보다 10배 강하지만 무게는 4분의 1 수준이기 때문에 '꿈의 소재'로도 불린다. 효성첨단소재는 전북 전주 친환경복합산업단지에 연산 4000t 규모의 탄소섬유 공장을 운영 중이며 올해 2차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생산량은 약 6500t에 달할 전망이다.

효성티앤씨의 친환경 리사이클 섬유인 '리젠'도 친환경 섬유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효성티앤씨는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해 수거한 페트병을 '리젠서울' '리젠제주' 등의 리사이클 섬유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이와 함께 패션 업체와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며 고객의 선택의 폭을 넓혀주기 위해 제품 다변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기고자 : 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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