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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 게임 20종 공개하고 가상화폐 2종도 발행 나서

방준혁 넷마블 의장<사진>이 27일 신작 발표 행사에서 블록체인·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를 전면에 내세운 신사업 청사진을 공개했다. 방 의장은 이날 "넷마블은 메타버스와 블록체인을 융합해 가상 세계가 아닌 '두 번째 현실 세계'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했다. 이로써 국내 게임업계 대표 주자인 '3N(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이 모두 MBN(메타버스·블록체인·대체 불가 토큰)을 핵심 사업으로 본격 추진하게 된다.

이날 넷마블이 공개한 신작 20종 가운데 블록체인 게임은 6종이었다. 오는 3월 출시하는 'A3: 스틸얼라이브'를 필두로 내년까지 '제2의 나라'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는 누적 매출 1조원을 넘긴 모두의 마블을 실제 지도에 기반한 가상 부동산 투자 게임으로 진화시킨 것이다. 넷마블은 블록체인 게임에 연동할 가상 화폐 2종도 발행할 계획이다.

방 의장은 "넷마블은 게임을 중심으로 블록체인을 결합하는 모델을 추구하고, (자회사인) 넷마블에프앤씨는 블록체인을 중심으로 게임과 콘텐츠를 결합하는 모델을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NFT(대체 불가 토큰) 게임 진출을 선언했고, 넥슨은 북미 지역 사용자에 한해 가상화폐로 게임 아이템을 구매할 수 있게 했다. 블록체인 게임 진출에 소극적이었던 크래프톤도 지난 25일 NFT 신사업 조직을 구성 중이라고 밝혔다. 기고자 : 이벌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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