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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캐릭터, 아트, 영상 등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NFT(대체 불가 토큰), 메타버스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24일 서울 양평동 본사에서 중국 전문 콘텐츠 스타트업 '비욘드바운더리'와 캐릭터 IP(지식재산권) 등 콘텐츠 사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내용은 롯데홈쇼핑 콘텐츠·캐릭터 사업 기획 및 컨설팅,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화 전략 수립, 중국 SNS 플랫폼 활용 등 현지 마케팅 공동 진행이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미디어 사업 부문을 신설하고, 자체 콘텐츠 개발 및 상품화를 통한 신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협약은 캐릭터 IP와 영상 등 자체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협약 내용에 따라 중국 시장 상황에 맞춰 자체 콘텐츠를 기획하고 '도우인' '샤오홍슈' 등 현지 SNS 채널과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이를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홈쇼핑은 가상 환경 쇼핑 콘텐츠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13일 국내 ICT 기업들과 '메타버스 원팀'을 결성하고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NFT 콘텐츠를 실물 상품과 연계해 판매하는 서비스 구축 등 신사업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롯데홈쇼핑은 이달 중으로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한 협의체를 신설하고 내년 중 통합 플랫폼을 오픈할 예정이다. 오는 4월에는 모바일 앱을 통해 'NFT 마켓플레이스'를 출시하고, 가상 모델 '루시'를 비롯한 가상 패션 등 IP를 활용해 NFT 콘텐츠를 실물 상품과 연계 판매한다. 앞으로 캐릭터와 예술품, 굿즈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모바일 앱 내 NFT 자산 거래가 가능한 서비스도 구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라이브커머스를 3차원 가상 세계로 구현, 아바타를 통해 상품과 브랜드 체험이 가능한 '메타라이브 스튜디오'를 구축하는 등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기고자 : 최연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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