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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가 내세운 무상복지 등 검증, 李측 ＂경선때 경쟁자 지지자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내세워온 경기지사·성남시장 시절의 '업적'을 검증한 책 '이재명, 허구의 신화'가 2월 초 출간된다. 이 후보에 반대하는 일부 민주당 당원이 '이재명연구회'라는 이름으로 썼다. 287쪽 분량으로 기본 소득과 무상 복지 시리즈, 신천지 급습 사건 등의 주요 성과가 부풀려졌거나 비민주적이라고 주장한다. 이 후보 측은 "친문이 아니라 대선 경선 때 경쟁 후보를 지지했던 분들 같다"고 했다.

연구회는 이 후보의 대표 공약인 기본 소득이 "조삼모사"와 "포장지 갈이"라고 했다. 재원 마련 방식은 "중산층·서민들이 받고 있는 조세 감면 제도의 혜택을 박탈해 다시 기본 소득으로 주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재명표 브랜드'로 주장해온 무상 교복·무상 공공 산후 조리원에 대해서는 "무상 교복은 광명시·용인시가 최초이고 무상 공공 산후 조리원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고 했다. 연구회는 이 후보의 성남시 '모라토리엄(채무불이행) 선언'이 대장동 사태를 만들었다고 했다. "전국적으로 거지 도시 인증하면서 지방채 발행안이 부결됐고, 그래서 우회한 방식이 (화천대유를 통한) 민관 합동 개발"이라는 것이다. 기고자 : 김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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