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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종기자

상큼한 미성의 발라드 스타 윤종신이 복고풍의 새앨범 「우(우)」를 선보이며 팬들앞에 되돌아왔다. 윤종신은 지난해 서정적인 발라드 「부디」를 앞세운 4집으로 폭발적 인기를 모으며 무려 70여만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했던 주인공. 맑고 호소력 짙은 음악 스타일을 지닌 그는 특히 10대부터 30대에 이르는 여성팬들 사이에 인기가 뜨겁다.

sbs 라디오 심야 음악프로 「기쁜 우리 젊은날」의 dj로도 활약하고 있는 윤종신은 가냘프게(？) 보이는 겉보기와 달리 음악적 뚝심이 대단하다. 그는 댄스 열풍이 숨가쁜 최근 가요계의 흐름속에서도 서정적이고 어쿠스틱한 음악을 고집해 성공을 거두며 자신만의 색깔을 다져왔다.

어리석을 「우」자를 제목으로 내건 이번 5집은 윤종신의 이런 고집스러움을 다시금 보여준 수작.

올 가을 군 입대를 앞둔 윤종신은 『그동안 발표했던 앨범들을 통틀어 개인적으로 이번 작품이 가장 우아하고 만족스럽다』며 『6월 초부터 전국 8개 도시에서 새 앨범을 기념하는 투어콘서트를 갖겠다』고 말했다. 이 앨범은 출반 첫주부터 도산매상의 판매순위 9위에 랭크되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