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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르면 올 9월부터 키보드나 마우스를 이용하지 않고 음성으로 인터넷의 정보를 검색할 수 있고 음성으로 문서 작성을 할 수 있게 된다.

미 ibm사는 최근 음성인식 기능이 첨가된 pc용 운용체제(os) 「os/2」(코드명 멀린) 신버전의 개발을 끝내고 시험판을 공개했다. 영어판은 7월경에, 한글판은 9월경 판매될 예정.

사용자는 키보드를 조작할 필요없이 「문서작성기를 실행해！」 「화면 크기를 줄여！」등의 음성 명령으로 응용 프로그램을 조작할 수 있다. 또 굳이 키보드로 인터넷 주소를 입력하지 않아도 「애틀랜타 올림픽 홈페이지로 점프해！」등의 명령으로 인터넷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 이 제품에는 「받아쓰기」기능이 있어 음성으로 마이크에 입력하면 이 내용이 문서로 자동 작성되는 기능도 있다. ibm의 제프리 하워드 개발이사는 『테스트결과 음성인식 성공률이 95％에 달했다』며 『별도의 장비가 필요하지 않고 「사운드블래스터」등의 범용 사운드카드만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초보적인 음성인식 기능이 있는 컴퓨터가 개발됐지만 운영체제에 이 기능을 내장한 것은 「os/2」가 최초다. < 황순현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