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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그=afp ap 연합" 국제사법재판소는 26일 팬암여객기 폭파사건과 관련,리비아인 혐의자 2명의 인도를 요구하는 미국과 영국의 압력으로부터 이들의 보호를 요청하는 리비아측 청원서에 대한 심리에 들어갔다.

국제 사법재판소는 이날 영국이 이번 소송의 당사자인 관계로 영국인 소장 로버트 제닝스경이 불참한 가운데 리비아인 혐의자 2명을 자국의 법정에 세우려는 미국과 영국의 기도에 제동을 걸어야 한다는 리비아측 청원에 대한 이틀간의 심리작업에 착수했다.

리비아는 이번 사건에 대한 수사에 자국이 협력하고 있다고 주장,혐의자 2명의 인도를 거부하면서 이에대한 재판권은 국제사법재판소가 갖고 있다는 입장을 보여왔었다.

이에대해 영국과 미국은 국제사법재판소의 심리절차도 안보리의 결정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