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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대학교

동명대학교(총장 전호환)가 캠퍼스 내에 동물병원을 유치하며 '두잉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이어 모든 재학생 대상으로 MZ(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세대 맞춤형 맛보기 수업영상도 서비스하며 '두잉 교육'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동명대 캠퍼스 내에 동물병원 설립 추진…다양한 시너지 효과 창출

먼저 동명대 캠퍼스 내에 경상국립대 동물병원 유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동명대는 지난해 12월 경상국립대와 함께 부산 동물병원 설립 사업 자문위원으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박재범 부산 남구청장 등 총 13인을 위촉했다. 부산시·동명대·경상국립대는 관련 연구팀을 구성해 올봄까지 동물병원 설립의 타당성과 경제성 등 분석 활동을 진행한다. 응급부터 전문 진료까지 가능한 동물병원 유치는 대학 인프라를 확충하고 다양한 시너지 효과도 낼 것으로 기대된다.

전호환 총장은 "동명대가 동물병원 부지를 제공하고 국립경상대가 정부 재정으로 동물병원 건물을 짓는 방식"이라면서 "관련학과 신설을 통한 반려동물 전문 인력 양성 등 융·복합 효과가 발생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맛보기수업영상 서비스로 학생들 교육 만족도 높여

또한 동명대는 올해 1학기에 60여 과목의 맛보기수업영상을 제공한다. 이후 단계적으로 확대해 2023학년도부터는 모든 과목에 걸쳐 전면 맛보기수업영상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 영상은 코로나19 비대면 시대에 맞는 '메타버스〈Metaverse: 가상(Meta)과 현실(Universe)의 합성어〉' 교육이다. 맛보기수업영상은 매학기 개설 교과목에 대한 짧은(3분 가량) 소개 영상을 담당교수가 직접 제작해 학내 수강신청 사이트 및 유튜브에 공개한다. 재학생들이 수강 교과목에 대한 핵심 정보를 영상으로 미리 알아볼 수 있게 함으로써 교육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화행 교무처장은 맛보기수업영상 서비스에 대해 "올해는 교수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2023학년도부터는 전면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라면서 "두잉 교육을 현장에 내실 있게 적용하기 위해, MZ세대의 다양한 요구가 반영된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두잉 교육'은 일방적인 지식 전달에서 '실천·실행(Do-ing) 역량' 습득 중심으로 바꾸기 위해 동명대가 진행하는 특화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등급(A~F) 학점 대신에, P/NP(통과/미통과)로 과목을 이수하는 무학점 방식이다. 이를 통해 자기 주도적이며 다양한 도전과 체험으로 성취감을 만끽하는 '두잉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3년 만에 조기졸업도 할 수 있어 학생들의 호응도가 높다. 기고자 : 문미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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