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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현지 시각) 남미 페루 수도 리마 북쪽의 도시인 벤타니야 인근 해변에서 작업복을 입고 방독면을 쓴 방제 요원들이 해안가에 퍼진 기름을 제거하고 있다. 지난 15일 남태평양 통가 인근 해저 화산 폭발의 충격으로 1만여㎞ 떨어진 리마 인근 해안까지 높은 파도가 밀려왔다. 이 여파로 이 해역에 있던 유조선에서 약 6000만배럴의 기름이 유출돼 해변 21곳을 뒤덮었다. 페루 정부는 지난 22일 기름 제거를 위해 90일간의 환경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 EPA 연합뉴스 본문자수 : 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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