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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초부터 여신관리 규제를받는 재벌의범위가 현재 30대그룹에서 10대 그룹으로 축소된다. 또 지금은 증권시장에서 유상증자등 기업활동을 중심으로 공시를 하도록 돼있으나、앞으로는 상장기업과 대주주간의 부동산및 주식거래등 내부거래 내용도 공시하도록 공시제도가 강화된다. < 관련기사 10면 >

나웅배(나웅배)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 장관은 25일 『현재는 은행대출금을 기준으로 할 때 상위 30대 그룹까지 여신관리대상에 포함돼 있으나、 이를 10대 그룹으로 축소키로 했다』며 『기업에 대한 직접 규제를 완화하는 대신、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95년말 현재 30대 그룹중에서 10대그룹의 대출금 규모가 전체의 72.5％를 차지한다.

나부총리는 『우리나라 대기업 경영은 투명성이 부족해 시장에 의한 자율적인 감시기능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기업공시제도 및 감사제도를 정비하고、 소수주주의 권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강경희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