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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컬러 tv와 vcr가 최대 수출시장인 미국에서 소비자들로부터 불신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소비자연맹이 발간하는 컨슈머 리포트지는 최근호에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주요 가전제품의 브랜드별 품질 및 만족도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한국산 tv와 vcr의 경우 모두 하위 평점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한국산 tv중 삼성전자의 2750s는 1백점 만점 기준에 77점을 받아 20개 비교대상 브랜드 가운데 18위를 차지했고 금성사의 cmt2780a는 70점으로 20위로 나타났다. vcr의 경우 소비자의 제품만족도를 좌우하는 고장빈도 조사에서 조사대상 22개 모델중 삼성전자는 17위,금성사는 20위를 기록,내구성에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산 제품의 단점으로는 고장빈도가 잦은 것 외에도 컬러tv와 vcr 모두 조작이 힘들고 채널 조정 때 반드시 리모컨을 사용해야 하는 등 사용법이 까다로운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