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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5만9000원→6만2000원

코로나로 실적 악화를 겪어온 롯데월드가 다음 달부터 자유이용권 가격을 3~5%가량 올린다. 성인 자유이용권 가격은 이번 인상으로 6만원을 넘기게 됐다. 지난 2019년 12월 이후 2년 4개월 만의 가격 인상이다.

롯데월드는 다음 달 1일부터 서울 잠실 롯데월드와 롯데월드민속박물관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성인 자유이용권의 가격을 5만9000원에서 6만2000원으로 올린다고 25일 밝혔다. 청소년 자유이용권은 5만2000원에서 5만4000원으로 인상한다. 오후 4시부터 이용할 수 있는 자유이용권(after4)의 성인 요금은 4만8000원에서 5만원으로, 청소년 요금은 4만2000원에서 4만3000원이 된다.

연간 자유이용권은 성인·청소년은 22만원에서 25만원, 어린이는 17만원에서 18만원으로 오른다. 다만 오는 31일 문을 여는 롯데월드 부산의 입장권 가격은 서울 잠실과 별도로 책정된 만큼 따로 인상하지 않는다.

삼성 에버랜드는 지난해 6월 계절이나 요일에 따라 요금이 달라지는 변동 가격제를 도입, 사실상 가격을 올렸다. 기존 에버랜드 이용권 요금은 대인 5만6000원, 소인 4만4000원이었으나, 변동 가격제에 따라 종일권 요금은 대인 5만8000원, 소인 4만6000원이 됐다.

롯데월드와 에버랜드는 코로나 확산 이후 이용객이 급감하면서 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세계테마파크박물관협회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에 두 테마파크의 연간 합산 방문객은 1250만명 수준이었으나, 코로나 이후 430만명 정도로 급감했다. 기고자 : 송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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