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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주 내리고 연료·곡물·금 고공 행진
방산업체도 주가 신기록

글로벌 투자 자금이 몰리던 'FANG (페이스북·애플·넷플릭스·구글)'은 인기가 시들고 에너지와 원자재, 식량 자원, 안전 자산인 금과 관련된 업종과 기업을 뜻하는 '새로운 FANG'이 등장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글로벌 인플레이션,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상 가속화 움직임 등으로 원유 등 연료(Fuel), 밀 등 농산물과 관련된 농업(Agriculture), 철광석 등 천연자원(Natural resources), 금(Gold)과 관련된 업종과 기업이 주목받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최근 "새로운 FANG이 뜨고 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 이후 2년간 주가가 폭등했던 '원조 FANG'은 올 들어 주가 내림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페이스북(회사명 '메타'로 변경)과 넷플릭스 주가는 연초 이후 24일까지 각각 35%와 37.6% 하락했다. 미국 S&P500에 상장된 기술 기업 75개를 따로 추린 기술주 지수도 올 들어서 10% 내렸다.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 가운데 하나인 S&P500 주요 에너지 기업 21개의 주가 움직임을 추적하는 S&P 에너지 지수는 올 들어 39% 올랐다. '새로운 FANG'에 A 하나를 더 붙인 'FAANG'도 등장했다. 항공우주와 방위산업(Aerospace & defense)을 추가한 것이다. 레이시온 테크놀로지스와 록히드마틴 주가가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기고자 : 김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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