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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24일 오후 이지문중위가 양심선언을 통해 군부재자 투표부정 에 개입돼 있다고 주장한 육군 제9사단28연대 2대대장 홍경혼중령 등 당사자 4명이 한겨레신문사와 관련자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이날 고소인들이 한겨레신문사에 정정보도를 청구하고 언론중재위에 중재를 요청한데 이어 25일중으로 민사상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중령을 비롯,8중대장 김동원대위 본부중대장 문철준대위 기무반장 김형수대위 등 고소인들은 고소장에서 한겨레신문 이병효기자가 이 중위에게 허위사실을 폭로하도록 권유 지도하고 성한표 편집위원장과 김명걸 발행인이 이를 한겨레신문에 보도,고소인들의 명예훼손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앞서 국방부는 이날 이지문중위의 폭로사건에 대한 조사결과 "이 중위의 양심선언 내용은 사실무근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공식발표했다.

국방부는 23일 오후2시부터 2시간30분동안 이 중위가 소속한 28연대 연대장,대대장,관련 장병들을 상대로 헌병-감찰-인사-법무-정훈 등 5부 합동조사단이 이 중위가 주장한 공개투표,기표확인 등의 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조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