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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ap 로이터 연합 특약" 러시아 연방의 소스노비 보르에 있는 레닌그라드스카야 원자력발전소에서 24일 오전 방사능 가스가 유출됐으며 이 사태는 심각한 상태 라고 한 고위관리가 말했다.

이날 러시아 국가핵검사위원회(고스아톰나드조르) 대변인 유리 로고진은 사고발생을 발표하면서 "이 핵가스 유출로 환경오염 및 인명피해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하고 "사고의 정도는 심각하다"고 밝혔다.

방사능물질이 유출된 원자력발전소는 상트 페테르부르크시로부터 약 50㎞ 떨어진 소스노비 보르에 있으며,관리들이 방사능 유출범위를 계속 측정하고 있는 중이라고 이 대변인은 말했다.

로고진 대변인은 사고발생직후 원자력발전소가 즉각 폐쇄됐다고 말했으나 방사능이 계속 대기속으로 유출되고 있는지의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그러나 지난 86년에 발생한 우크라이나의 체르노빌 핵발전소의 핵누출사고 보다는 경미하다고 밝히고 현재 풍향으로 볼때 누출된 방사능가스가 핀란드쪽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이타르 타스통신은 러시아 원자력부 관리의 말을 인용,국제원자력기구가 규정하고 있는 7단계 사고등급중 3번째 등급 에 해당하는 사고라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어 핵물질 유출사고가 발생한 직후 긴급 자동보호 시스템이 작동,발전소가 폐쇄됐다고 전하고,대기에 유출된 방사능 가스의 수준은 이러한 핵발전소의 허용치를 초과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