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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신원근 대표 내정자
경영진 5명, 작년 인센티브 반납

카카오페이 신원근<사진> 대표 내정자가 24일 "회사 주가가 20만원을 회복할 때까지 최저임금만 받겠다"고 선언했다.

20만원은 지난해 말 카카오페이 경영진의 주식 무더기 매도 사태 이전 주가다. 카카오의 남궁훈 대표 내정자가 "주가 15만원 달성 시까지 최저임금만 받겠다"고 약속한 데 이은 주주 신뢰 회복 차원이다.

카카오페이는 이날 신원근 대표 내정자 이름으로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신뢰 회복을 위한 실행 방안' 네 가지를 내놓았다. 실행 방안에는 임원 주식 매도 제한, 재매입 및 이익 환원, 책임경영 및 사회적 책무 강화, 충실한 의무이행을 위한 재신임 절차 등이 포함됐다.

신 내정자는 우선 자사 주가가 20만원에 도달할 때까지 연봉 및 인센티브 등 모든 보상을 받지 않고 최저임금만 받겠다고 약속했다. 올해 법정 최저시급은 9160원으로, 월급으로 환산하면 약 191만원이다(주 35시간 기준).

논란 당시 부사장이었던 신 내정자를 포함한 경영진 5인은 2021년 성과급 인센티브를 반납했다. 이 반납분은 카카오페이 임직원 보상 재원에 보탠다는 계획이다. 기고자 : 장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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