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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상태 좋다＂ 자신감 드러내

'120억원의 사나이' 구자욱(29·삼성·사진)의 방망이가 시범경기부터 뜨겁다. 최근 4경기에서 7타점을 쓸어담았다.

구자욱은 24일 창원에서 열린 NC와의 시범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삼성이 0-1로 끌려가던 3회 2사 1·2루 기회에서 NC 선발 루친스키로부터 우익선상 싹쓸이 2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지난 22일 대구 키움전에서 키움 선발 요키시를 상대로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뽑은 데 이어 두 경기 연속 적시타 행진이다. 구자욱의 방망이로 경기를 뒤집은 삼성은 이날 4대3으로 NC를 누르고 4연승을 달렸다.

구자욱은 경기 후 "시범경기지만 성적에는 항상 관심이 많다"고 활짝 웃으며 "내일 당장 시즌이 개막해도 될 만큼 몸 상태가 좋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삼성의 프랜차이즈 스타 구자욱은 지난달 삼성과 비FA 다년 계약으로 '5년 최대 120억원'이라는 잭팟을 터뜨렸다.

KT는 부산에서 롯데에 6대5 역전승을 거뒀다. LG와 두산은 잠실 맞대결에서 2대2로 비겼다. LG의 차세대 거포로 떠오른 송찬의는 1-1로 맞선 4회초 솔로포를 쏘며 시범경기 홈런 단독 선두(6개)를 유지했다. 인천에서 SSG와 한화는 3대3으로 비겼다. 기고자 : 양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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