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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KT와 4경기차 선두 지켜

서울 SK가 2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벌인 남자프로농구 2021-2022 정규시즌 홈 경기(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97대87로 이기며 9연승을 달렸다. 선두 SK는 27승8패로 2위 수원 KT(23승12패)와의 격차를 4경기로 벌렸다. 9연승은 올 시즌 팀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다. 앞서 KT가 작년 11~12월 9연승을 달렸다. SK가 9연승 이상을 거둔 것은 2013년 2월 11연승 이후 약 9년 만이다.

SK의 자밀 워니는 양팀에서 가장 많은 37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리바운드도 11개를 잡았다. 김선형(17점)과 최준용, 안영준(이상 15점) 등도 힘을 보탰다. SK는 팀 리바운드에서 47-26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27점)과 두경민(17점)이 분전하고 3점슛에서 15-7로 앞섰지만 높이에 밀렸다. 한국가스공사는 2연패에 빠지며 14승21패로 8위에 머물렀다.

여자프로농구에선 4위 용인 삼성생명이 최하위 부천 하나원큐와의 원정 경기(부천체육관)에서 71대54로 승리를 거뒀다. 삼성생명은 9승16패로 5위 부산 BNK(7승17패)와의 격차를 1.5경기로 벌리며 4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배혜윤이 28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2가로채기로 맹활약하며 삼성생명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이주연과 윤예빈이 각각 17점, 11점으로 거들었다. 기고자 : 송원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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