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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오는 27일 일본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은 24일 인도 푸레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C조 2차전에서 이금민(28· 브라이턴)과 지소연(31·첼시)의 연속골을 앞세워 미얀마에 2대0으로 승리했다. 지난 21일 베트남과의 1차전에서 3대0으로 이긴 데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콜린 벨 감독은 에이스 지소연을 체력 안배 차원에서 벤치에 둔 채 경기를 시작했다. 경기 초반 골문이 열리지 않자 전반 33분 지소연을 투입했지만, 소득 없이 전반전이 끝났다. 균형을 무너뜨린 건 이금민이었다. 후반 5분 골문 앞에서 패스를 받은 이금민이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미얀마의 골문을 열었다.

여기에 후반 39분 지소연이 헤딩으로 추가골을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베트남전에서 2골을 넣었던 지소연은 2경기 연속 득점포를 터뜨렸다. 이금민은 "골을 늦게 넣은 것 같아서 안도감이 크진 않았다"며 "그래도 승리해서 기쁘다"고 했다.

12팀이 3조로 나뉘어 리그를 진행 중인데, 각 조 1·2위가 8강에 진출하고, 각 조 3위 3팀 중 성적이 좋은 2팀도 진출한다. 이번 대회 5위 안에 들어야 2023년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본선에 나갈 수 있다. 기고자 : 이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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