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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미분양아파트가 5개월 연속 줄어 드는 등 주택경기가 완연한 회복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3월말 현재 전국 미분양아파트는 12만5천6백48가구로 2월말보다 9천7백38가구가 감소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전월보다 1천4백78가구가 줄어 첫 감소세를 보인 이후 연속 5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낸 것이다.

이같은 미분양아파트의 감소세는 아파트분양가가 예년보다 3∼4개월여 빠른 지난 2월 인상돼 신규 분양 아파트로 가려던 아파트수요자들이 기존 미분양아파트로 대거 몰려든데 따른 것이다.

따라서 만성적인 미분양에 시달려 경영난이 가중됐던 주택업체들의 숨통이 다소간 트여질 것으로 예상된다. < 이광회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