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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구치소가 지난 16일부터 재소자 6백여명에 대한 부재자투표를 실시하며 재소자 본인이 쓰게 돼있는 회송용 겉봉투를 구치소 명적과 주임 박준철씨 등 직원 3명이 이름을 대필하면서 투표자의 주소를 적지않아 모두 무효표로 처리케 될 것이라는 설이 퍼져 한때 소란.

현행 국회의원선거법 127조와 관리규칙 65조에 따르면 우편투표의 경우 선거인이 본인인지의 여부가 확인되지 않는 것은 무효처리되며 부재자투표의 경우 회송용 겉봉투에는 성명을 기입하도록 돼있으나,주소부분에는 명확한 규정이 없다는 것이 법무부측의 해명.

이에대해 인천구치소는 "재소자들에게 볼펜을 주면 사고위험이 있어 직원들이 이름을 대필했다"며 "선거법에는 겉봉에 기명하도록만 되어있고, 기명을 꼭 본인이 할 필요없다 는게 대법원 판례인만큼 문제될 것이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인천=최재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