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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로이터 연합" 이츠하크 샤미르 이스라엘 총리는 23일 이스라엘은 점령 아랍영토에서의 유태인 정착을 중단하라는 미국측의 요구를 결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자신을 지지하는 수백명의 기독교도들과 가진 조찬기도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스라엘은 부시행정부가 왜 이스라엘이 구 소련으로부터의 유태계 이민들을 수용하는데 필요로 하는 1백억달러의 차관보증을 대가로 유태인 정착촌 건설중단을 요구하는지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미국측의 요구에는 단 한가지의 의미만이 담겨있는데 그것은 바로 협상에 앞서 이스라엘의 국경선 및 문제가 되고 있는 영토의 궁극적인 지위를 확정지으려는 시도"라고 주장하고 "우리는 이러한 조치는 결코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