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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로이터 연합"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21,22일 발생한 정치적 유혈충돌로 최소 21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경찰이 23일 밝혔다.

경찰은 22일 일로보와 피터마리츠버그를 위시한 나탈주의 도시에서 발생한 흑인광산 노동자들간의 충돌로 7명이 총에 맞거나 칼에 찔려 살해됐다고 밝혔다.

나탈주는 4년전 아프리카 민족회의(anc)와 온건파 인카타 자유당간의 권력투쟁으로 충돌이 발생한 이래 지난 20개월간 3천명이 죽고 지난 2월에는 일주일에 1백명꼴로 살해되는 등 긴장이 고조된 지역이다.

경찰은 또 이날 요하네스버그 주변의 흑인거주 지역에서 2명이 총에 맞아 사망하고 anc의 간부 한 사람이 손에 들고있던 수류탄이 폭발하면서 옆에 있던 두 사람과 함께 사망하는 등 5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이보다 하루전 21일 발생한 충돌에서도 주로 요하네스버그 근교에서 9명이 사망했다고 경찰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