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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연합" 캄보디아에 일 자위대를 파병해 줄 것을 요청한 훈센 캄보디아총리의 잇따른 발언을 자위대 해외파병을 근본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사회당 등 일 야당측의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다.

23일 일 교도(공동)통신 보도에 따르면 유엔평화 유지활동(pko) 협력법안에 반대하고 있는 사회당 의원들은 "원래 친일파인 훈센총리가 정부와 외무성이 그린 시나리오에 따라 발언한 것"이라며 극언을 서슴지 않았다.

또 한 사회당 간부는 "남의 나라에까지 와서 파병을 요청하는 것은 너무 지나친 행위가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훈센총리는 특히 이시다 고시로(석전행사랑) 공명당 위원장과의 회담에서도 "자민당과 연락해 pko협력법안을 잘 부탁한다"고 말해 이시다위원장을 놀라게 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한편 가토 고이치(가등굉일)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훈센총리가 자위대 파병을 재삼 요청한데 대해 "받아들이는 국가의 희망을 배려하지 않으면 안된다"며 몇번이나 강조,훈센총리의 발언을 최대한 활용할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