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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대학교

1982년 개교한 수원대학교(총장 박철수)는 창업지원단을 결성해 학생 창업 활성화부터 지역 창업 생태계 조성까지 앞장서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수원대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며 경기도 최고의 '창업 산실(産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창업지원단 통해 '창업 명문대' 도약

2017년 1월 수도권 최고의 융복합 창업선도대학이 되고자 하는 비전을 가지고 정식 출범한 수원대 창업지원단(단장 임선홍 교수)은 ▲기업가정신센터 ▲고운창업지원센터 ▲DS&ML센터 ▲크리에이티브센터 ▲창업보육센터 ▲초기창업패키지사업부 ▲예비창업패키지사업부 ▲글로벌창업대학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창업지원단은 '창업동아리' '창업서포터즈' '창업마일리지' 제도 등으로 학내 창업 활성화를 선도하고 있다. 수원대는 연간 창업 동아리 15팀(60명 정도)에 팀당 120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창업서포터즈는 창업마일리지 제도를 통해 연간 20명 이상에게 학기당 수업료의 50% 장학금도 주고 있다.

수원대 창업지원단은 체계적인 지원으로 학생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창업활동 공간부터 창업교육, 사업화 자금에 이르기까지 초기 창업에 꼭 필요한 것을 선제적으로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빅데이터·알고리즘 개발 등을 교육하고 3D모델링과 3D프린팅이 모두 가능한 최첨단 인프라를 갖춘 곳으로도 유명하다.

수원대는 창업지원 'WoW Valley'를 조성해 학내 4차 산업혁명 기술 요람 역할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창업보육센터,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 등 창업지원 기관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창업 인턴십을 제공하는 등 학생들을 세심하게 지원하고 있다.

수원대 창업지원단은 산업혁명 관련 연구 시설과 인프라가 모여 있는 미래혁신관 안에 있다. 미래혁신관은 2017년 900억원을 투자해 건립한 곳으로 100억원 규모의 연구장비와 기자재를 구비했으며 혁신기술 개발·연구센터 및 관련 학부, 창업지원단 등이 입주해 있다. ▲VR·AR·MR센터 ▲신소재 융합기기 분석센터 ▲DFC센터 ▲뷰티사이언스연구센터 ▲기능성바이오센터 ▲메이커스튜디오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 시설들이 학제와 학과의 경계를 넘어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이러한 융·복합 인프라와 최첨단 시설 등을 통해 수원대는 학생들이 창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수원대는 이를 발판 삼아 '창업선도대학'으로 명성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수원대는 창업지원 생태계 및 인프라 확대를 위해 다양한 연계 활동도 펼치고 있다. 그 일환으로 경기 남부 'G-HOP(화성/오산/평택·안성) 대학창업연합'을 2019년 결성해, 이곳을 대한민국의 학생창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포부이다. 수원대·수원과학대·협성대·장안대·한신대·오산대를 1기 멤버로 구성했으며 2021년 3월에는 평택대·한경대도 추가로 합류해 2기를 출범했다. 'G-HOP 대학창업연합'은 연합대학 내 창업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유망 창업자 공동 발굴·육성 ▲특화프로그램 참여 및 공동운영 등을 통해 참여대학 창업사업화 지원 역량을 극대화하고 있다.

◇독자적인 지원체계로 눈부신 성과 이뤄

수원대 창업지원단은 창업문화 확산과 촉진을 위해 올해 '동반성장 창업연합'도 결성했다. 동반성장 창업연합은 수원대를 필두로 단국대·연성대·수원도시재단·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화성시인재육성재단·한국탄소산업진흥원 등이 포함돼 있다. 이들 연합은 지역 창업사업 활성화를 위해 함께 협력할 예정이다.

창업지원단은 지자체와도 창업지원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역 환경 특성에 따라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인근 지역인 화성시에는 삼성전자, 현대·기아자동차 등 반도체와 미래 자동차 산업을 비롯해 바이오헬스·ICT(정보통신기술) 융합 소재·부품·장비 단지 등이 조성돼 있다. 이에 수원대는 ▲ICT 융·복합 ▲스마트 제조 ▲빅데이터 융·복합 등을 특성화 분야로 지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수원대는 유망 창업자를 공동 발굴하고 지자체 창업지원 사업과 공조하기 위해 화성산업진흥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또한 병점역 도시재생 사업과도 연계해 청년 창업문화 조성에 집중하고 있다.

이처럼 수원대는 독자적인 초기창업기업 지원 관리체계로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초기창업패키지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후 최우수 주관기관으로 뽑혔다. 지난해에는 예비창업패키지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됐으며, 경기 남부지역에서는 최초로 창업지원 사업 주관기관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수원대 창업지원단은 2020년 중소벤처기업부 사업에 선정된 이후로 총 ▲76개사(社) ▲매출액 650억원 ▲투자유치 56억원 ▲신규 고용 306명 ▲정책자금 21억원 ▲특허 124건이라는 성과를 내며 창업 명문대로 발돋움하고 있다. 기고자 : 이보라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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