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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는 23일 미륵사지 일대에 전통문화체험관 등 관광 편의 시설을 신설하는 미륵사지 관광지 조성사업이 이달 말 완료된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국비 포함, 386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총면적 10만8743㎡ 부지에 전통문화체험관, 광장, 관광안내소, 주차장, 녹지공간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선다. 이 사업은 2006년 시작됐지만 토지 매입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연됐고, 그동안 관광객들은 낡은 시설을 이용하며 불편을 겪었다. 미륵사지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석탑이 있다. 미륵사지는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됐다.

또 미륵사지 인근에 있는 국립익산박물관은 지난 11일 어린이박물관을 개관했다. 옛 미륵사지 유물전시관을 새로 단장해 만든 어린이박물관은 미륵사지를 탐험한다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수려한 조경과 다양한 야간 경관 조명 등이 갖춰진 미륵사지에 걸맞은 관광 도시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기고자 : 익산=김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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