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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인에이스

영인에이스(대표 이진근)는 질량분석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지난 40여 년간 국내 이화학(理化學) 분석기기와 분석 솔루션 보급을 주도해온 이순길 영인과학 회장의 과감한 투자와 지원으로 2019년 10월 설립됐다.

질량분석은 다양한 상태의 시료(試料)를 원자나 분자 상태로 분해, 이온화한 후 질량별로 분리·검출해 시료 구성 성분을 파악한다. 이후 검출되는 신호의 세기로 각 성분의 농도를 측정한다. 영인에이스는 독자 개발한 이온 분자 반응 질량분석기 'ACE 1100 IMR-MS(Ion Molecule Reaction-Mass Spectrometer)'로 환경오염 분야와 반도체, 2차전지 등 차세대 산업을 견인하며, 국가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국내 최초 사중극자 질량분석 기술을 이용한 이온·분자반응 질량분석기 개발

영인에이스가 지난해 초 출시한 'ACE 1100 IMR-MS'는 사중극자(四重極子) 질량분석 기술을 이용한 국내 최초의 이온·분자반응 질량분석 장비다.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포함한 대기오염·악취·미세먼지의 원인물질을 ppb(parts per billion·10억분의 1) 수준까지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다. 국산신기술(NET) 인증과 조달청의 혁신시제품 지정을 통해 첨단 솔루션으로 인정받았다.

그동안 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 등 4차 산업 현장에서 작업 공정 중 대기(大氣) 질을 실시간 감시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했다. 하지만 기술적인 한계에 부딪혀 실현할 수 없었던 것을 영인에이스의 기술로 가능하게 된 것이다. 차량에 탑재하면 공업단지나 환경오염 및 악취 등으로 민원이 발생한 현장을 다니며 오염원인 물질의 종류와 농도까지 실시간 분석할 수 있다. 현재 수질 분석용 시료 도입 장치 개발도 진행중이다. 더불어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 ▲시도 보건환경연구원 ▲환경공단 ▲4대강 유역환경청 ▲수자원공사 등 공공기관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도 계획하고 있다.

◇유도결합플라즈마 질량분석기 출시 예정

영인에이스에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으로 ppt(part per trillion·1조분의 1) 수준의 극미량 유해 중금속까지 분석할 수 있는 유도결합플라즈마 질량분석기를 개발해 왔다. 그 결실로 올 상반기에 'ACE 3000 ICP-MS(Inductively Coupled Plasma-Mass Spectrometer)'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해외 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하고, 그동안 선진국에서 독점해 온 질량분석 장비 개발과 사업화까지 주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인에이스는 지난해 10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2021 중소기업 기술혁신 대전(ITS)'에서 K-혁신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연구 산업 콘퍼런스 2022'에서도 연구장비산업 유공(단체 부분) 장관표창을 받았다.

이진근 대표는 "The ACE of Mass Spectrometry(질량분석의 에이스)라는 슬로건처럼 인재들과 함께 질량분석 장비의 소형화·경량화를 위한 혁신적인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기고자 : 김수정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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