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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갑구에 출마한 공명 민주당의 정재복후보는 모두 8명이 출마한 이 지역에서 1,2차 합동연설회에 이어 21일 3차연설회 순위 추첨에서도 8번을 뽑아 눈길을 끌었다. 3차례 연달아 8명중 맨마지막을 뽑을 확률은 5백12분의 1이다.

정 후보는 이날 "8번이라면 이력이 났다. 팔자가 그런 모양"이라며 연설을 시작한 뒤 청중들이 거의다 빠져나가고 1백여명 밖에 남지않자 "다들 가고 할말도 없으니 그만하자"며 13분만에 연설을 끝냈다.

지난 14,15일에 열린 1,2차 합동연설회에서도 맨마지막으로 등단한 정 후보는 1백여명밖에 남지않은 청중을 상대로 "바쁜분들 나갈동안 10분쯤 쉬었다 하자" "쌀 1백가마(공탁금 1천만원)를 들여 나왔는데 적어도 1백명은 남아서 들어줘야 하는 것아니냐"며 지지를 호소하다 10분이 채 못돼 연설을 마쳐 폭소를 자아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