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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의류업체인 논노의 법정관리로 1천1백29억원의 대출금을 동결당하게 된 외국은행 국내지점들이 논노문제 처리협상에 외국은행들도 참여시켜주고 논노를 가급적 살리는 방향으로 한국정부가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해왔다.

재무부 관계자는 21일 "영국 바클레이은행 팀 블릭 서울지점장 등 주한외국은행단 대표들이 지난 19일 재무부를 방문,논노문제 처리에 외국은행도 동참시켜줄 것을 요청해왔다"고 밝히고 "이를위해 23개 주한외국은행들은 공동으로 협상대표와 변호사까지 선정했다고 알려왔다"고 말했다.

외국은행 대표들은 "논노가 자구계획을 세워 국내은행들과 협상을 벌이면서도 전체여신의 3분의 1 이상을 빌려준 외국은행들과는 일절 협의가 없다"고 유감을 표시하면서 "앞으로 논노와 국내은행들간 협상에 외국은행들도 참여시키는 것은 물론 논노를 가급적 살려나가는 방향으로 재무부와 협조해줄 것을 희망한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외국은행들은 또 논노를 살리려는 쪽으로 한국금융 당국과 은행들이 결정할 경우 외국은행들은 이를위한 신규지원 등에 기꺼이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