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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24총선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수뇌부는 주말인 21일 수도권에서의 집중적인 정당연설회 개최에 이어,일요일인 22일 이번 선거운동 기간중 최대 규모인 전국 56개 지역에서 정당연설회를 갖고 각기 안정 과 견제 를 위한 지지를 호소,사실상 선거유세를 마감한다. <관련기사 3-4-5-6-7면>

특히 여야 수뇌부는 22일 서울 지역에서만 43차례의 정당연설회를 동시 다발로 개최,서울지역 부동표 흡입에 마지막 총력을 기울인다.

여야는 21일과 22일 양일동안 개최됐거나 개최되는 총 81회의 정당연설회와 2백1회에 달하는 합동연설회 결과에 따라 부동표의 향배가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고,각 당의 전관련 조직을 투입,세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동원가능한 모든 선전-홍보매체를 통한 득표활동에 열을 올리고 있다.

21일에는 이번 선거전기간중 최대 규모인 전국 1백84개 지역에서 합동연설회가 열렸으며 22일로 합동연설회 일정은 모두 끝난다.

민자당의 김영삼대표는 21일 경기지역 1개 지구당 정당연설회를 가진데 이어,22일에는 서울에서만 11개 지구당 정당연설회에 참석,정치-경제-사회분야의 안정을 위해서는 민자당의 안정의석 확보 이외에 현실적으로 다른 대안이 없다는 점을 역설할 예정이다.

특히 김 대표는 21일의 정당연설회에서 선거 막바지에 야당수뇌부나 야당지역 후보들에 의한 허위사실 폭로에 유권자들이 현혹되지 말것을 간곡히 당부했다.

민주당의 김대중대표는 21일 경기-서울 각 1개지역 정당연설회를 가진데 이어,이날 오후 서울 장충단공원에서 중구 지구당 정당연설회 형식으로 열린 대규모 군중집회에 참석, 거여 에 대한 실질적 견제세력으로서의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김 대표는 "노태우정권이 전국 20개 지역구에서 투표함을 바꿔치기 하거나 사전투표를 감행하려는 부정선거 계획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이같은 사실은 안기부의 중견 간부로부터 제보를 받아 알게 됐으나 제보자의 신원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22일 서울지역 13개 정당연설회에서도 이같은 주장을 되풀이,마지막 선거 쟁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국민당의 정주영대표는 21일 인천-경기지역 9개 지구당 정당연설회에서 "국민당이 집권하는 날이 한보그룹 정태수회장의 비자금 3백억원 행방이 밝혀지기 시작하는 날이 될 것"이라며 수서비리의 규명을 선거전 막바지의 정치공약으로 제시했다.

정 대표는 22일에도 서울에서만 12개지구당 정당연설회를 갖는다.

신정당과 민중당도 21일의 지방 정당연설회에 이어 22일에는 서울-경기지역 8개 지구당 정당연설회를 통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