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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첫 국무회의 세종서 주재＂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소속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회가 21일 위원 인선을 마무리하고 활동에 들어갔다. 김병준 특위위원장은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을 부위원장에 위촉하고 특위 위원 15명 명단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전날 국민의힘 지도부 인사들을 만난 자리에서 "새 정부 출범 후 첫 국무회의는 세종시 정부청사에서 주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운천 부위원장은 이명박 정부 때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지낸 재선 의원이다. 20대 총선 때 전북 전주을에서 당선됐고 21대 총선 때는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위원 15명 가운데 국민의힘 현역 의원은 엄태영(충북 제천·단양), 하영제(경남 사천·남해·하동), 홍석준(대구 달서갑) 의원 등 3명이 참여했다. 그 밖에 국민의힘 김범수 경기 용인정 당협위원장, 류제화 변호사, 변정섭 광주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육동일 충남대 명예교수, 이인선 전 경북 경제부지사, 하형주 전 동아대 교수, 현을생 전 서귀포시장, 박기관 상지대 교수, 김재구 전 사회적기업진흥원장, 원숙연 한국행정학회장, 오정근 건국대 교수, 이기우 인하대 교수 등도 위원으로 위촉됐다.

이와 관련, 윤 당선인은 전날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 정진석 국회부의장, 김기현 원내대표, 권성동 의원 등과 저녁 식사를 한 자리에서 세종시에서 새 정부 첫 국무회의를 열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한다. 한 참석자는 "윤 당선인은 지역 균형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세종시 청사를 자주 방문하겠다고 했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윤 당선인은 이날 당선인 외신 대변인에 강인선 전 조선일보 부국장, 외신 공보 담당 보좌역에 김일범 전 SK그룹 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을 임명했다. 강 대변인은 조선일보 워싱턴 특파원과 국제부장, 논설위원, 워싱턴 지국장 등을 지냈다. 김 보좌역은 외교부 북미 2과장을 거친 외교관 출신으로 김대중·노무현·이명박 전 대통령 통역을 맡았었다. 기고자 : 최경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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