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종이신문보기

●복스 포퓰리(피터 존스 지음)=서구 문명의 뿌리라지만, 고대 그리스·로마 고전을 준비 없이 읽기란 쉽지 않다. 그리스·로마 문학·역사·철학·언어 등을 개괄적으로 다루며 고전을 읽기 전에 알면 좋을 배경 지식을 전한다. 교유서가, 2만3000원.

●선을 넘는 한국인 선을 긋는 일본인(한민 지음)=한국인은 '먹방'을, 일본인은 '야동'을 만들고 소비한다. 문화심리학자인 저자는 두 나라 사람들의 행동양식과 콘텐츠를 비교·분석해 정서적·문화적 차이를 설명한다. 부키, 1만8000원.

●저쪽이 싫어서 투표하는 민주주의(김민하 지음)=어느 순간 한국 민주주의는 반대와 혐오를 통해 '우리 편'을 만들어내는 시스템이 되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유독 부동층이 많은 지금 한국 사회를 겨냥한다. 이데아, 1만7000원.

●엄마랑은 왜 말이 안 통할까?(딘 버넷 지음)=10대 자녀와 부모는 왜 대화만 하려고 하면 언쟁을 벌이게 될까. 비밀은 뇌에 있다. 10대와 부모의 갈등을 뇌의 변화와 차이를 중심으로 분석하며 사춘기 자녀가 부모를 이해하도록 돕는다. 뜨인돌, 1만3000원.

●슬픈 중국: 문화대반란 1964-1976(송재윤 지음)=인류사 최악의 대기근을 일으킨 중국공산당의 인권유린과 정치 범죄를 파헤친 전작에 이어서 마오쩌둥 주도로 10년 동안 진행된 문화혁명의 폭력과 불합리를 고발한다. '슬픈 중국' 3부작 중 2권. 까치, 2만2000원.

●카프카의 아포리즘(프란츠 카프카 지음)="목표는 있으나, 길은 없다. 우리가 길이라고 부르는 것은 망설임이다." 프란츠 카프카의 일기, 메모장, 노트 등에 실린 195개 짧은 글을 발췌해 펴냈다. 문학과지성사, 1만2000원.

●불평등한 선진국(박재용 지음)=경제 규모 덩치는 커졌지만 속은 불평등으로 곪아가는 한국 현실을 통계로 보여준다. 저자는 소득 격차를 줄여나가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지적한다. 북루덴스, 1만8000원.

●똘스또이와 함께한 날들(김창진 지음)=성공회대 교수가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의 중단편집 전체를 읽으며 떠오른 단상을 '풍경의 미학' '인생의 풍경' '말년의 풍경'이라는 주제로 풀어냈다. 뿌쉬낀하우스, 1만9000원. 장르 : 고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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