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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들의 부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시중은행이 중소기업의 금융비용경감과 생산성향상을 위해 측면지원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오는 23일부터 중소기업에 대한 당좌대출,상업어음 및 무역어음할인,팩토링대출금리 등 일부 자유화여신금리를 모두 1%포인트씩 인하한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이들 대출상품들의 평균 적용금리가 현행 연13.46%에서 연12.46%로 낮아져 기업들은 연간 약 20억원의 금융부담을 덜게됐다.

은행측은 또 중소제조업체 근로자들의 생산성을 높이기위해 생산현장근로자 2백10명(1업체당 1명)을 선발,6박7일간의 예정으로 일본지역해외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약 2억원의 여행경비는 전액 은행부담이다.

신한은행의 나응찬행장은 20일 "최근 법정관리와 부도사태등의 여파로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무구조가 취약하고 기술력에서 뒤진 중소기업들이 금융비용의 증가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이러한 때에는 거래은행도 경영상 압박요인이 있더라도 기업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이달들어 두번째로 대출금리인하조치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지난 3일 대기업 및 중소기업에 대한 당좌대출,상업어음 및 무역어음할인,팩토링대출금리 등을 당시 연12~15%에서 11.75~14.75%로 0.25%포인트씩 인하했었다.

오는 4월23일부터 시작되는 2백 10개업체의 중소제조업체 생산직근로자(2백10명)에 대한 일본지역 해외연수는 6월 3일까지 5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이들은 일본에서 6일간 머물면서 일특엔지니어링 도요타자동차 등 공장을 견학하고 후지산 ymca연수원에서 연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