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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여 대 신여 ,대전의 정치1번지 중구의 선거전은 8명의 후보자가 난립하는 가운데 민자당 김홍만의원과 강창희 전 의원(무소속)이 호각지세로 맞붙고 있는 형국.

중구는 시청과 도청을 비롯한 관공서,백화점과 상가 기업체 사무실 등이 밀집해있고 아파트촌도 들어서있는 대전의 노른자위 . 유권자 성향은 연속당선 케이스가 드물정도로 비판의식 또한 강한편. 출마후보중 민주 유인범후보는 11대때 민한당으로 당선됐으나 그후 고배를 마셔왔고,무소속 강 후보 역시 12대 민정의원이었으나 13대때 당시 공화후보 김 의원에게 패배,이러한 현역낙선 징크스가 과연 이번엔 어떻게 나타날지 관심이다.

민자 김 의원은 강 후보를 겨냥,"5공 세력의 부활을 대전시민이 허용치 않을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으나,강 후보는 장애자복지활동 환경개선캠페인 등을 통해 4년 동안 바닥표를 다져왔다.

민주 유 후보는 2만여명에 달하는 호남출신 유권자들과 자신의 고정표 등을 묶고 있다.

국민당 송 후보는 전현직 의원들에 대한 물갈이 를 외치며 대사,석교,옥계동 일대를 다니며 표모으기에 열중. 국민당 조직책이었으나 공천서 탈락한 정희원후보는 신정당으로 옮겨 출마했고,무소속의 박종배 송재호 이선우후보들은 저마다 참신성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민자 김 의원과 무소속 강 전 의원간의 재대결구도로 압축되고 있는 가운데 김 의원은 13대때 자발적으로 뛰어준 택시기사들의 여론이 이번엔 거꾸로 좋지않아 고전중. 강 전 의원은 13대 패배의 설욕을 벼르며,당시 패인이었던 jp바람 의 재발여부를 예의주시. <김창수기자>

*후보들이 말하는 나의 이력

김홍만(민자)=대전출신,49세,대전공고-동국대졸,13대 의원 민자당 부대변인,육군병장 제대,전과없음,동산 2천만원.

유인범(민주)=대전출신,60세,대전고-서울대 정치학과,11대 의원,공군장병 제대,전과없음,재산 언급회피.

정두영(국민)=대전출신,52세,대전고-충남대 졸,대전재향군인 회장,66년 rotc소위 제대,전과없음,동산 5천만원.

송희원(신정)=대전출신,45세,미 호눌룰루대학원 졸,한국선거학회장,대전 expo 통신인협회장,해병대 병장제대,전과없음,재산 5억

강창희(무소속)=대전출신,45세,대전고-육사졸,국무총리 비서실장,11-12대 의원,80년 중령예편,전과없음,1억5천만원.

박종배(무소속)=부여출신,55세,충남대 철학과 2년 중퇴,대전지방변호사회장,65년 육군대위 전역,전과없음,50억원.

송재호(무소속)=대전출신,45세,건국대졸,세양산업 대표 70년 공군중위 전역,전과없음,1백억원.

이광우(무소속)=대전출신,40세,충남대 축산과,복지농도원장,한밭시민대학원장,74년 rotc 중위제대,전과없음,8천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