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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이 사고·화재 현장에서 생명을 구한 시민 3명을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20일 포스코 관계자는 "포스코청암재단은 2019년부터 의로운 행동을 한 시민들을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해왔다"면서 "올해부터는 의인들의 안정적인 삶을 지원하기 위해 포스코나 그룹 계열사에 취업을 원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특별 채용하는 방식으로 취업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포스코그룹에 채용된 의인들은 각종 사고와 화재 현장에서 생명을 구한 정한호(24)·임주현(50)·이수형(51)씨다. 지난해 바다에 추락한 차량에서 운전자를 구조한 정씨는 지난 1월 포스코 공채 우대 전형을 통해 엔지니어로 입사해 일하고 있다. 또 2020년 바다에 빠진 어린이를 구조한 임씨는 종합부동산서비스업체인 포스코O&M에 안전관리직으로 이달 채용됐고, 2019년 불이 난 건물에 뛰어들어 주민들을 구한 이씨는 사무지원업체인 포스코휴먼스에 특별 채용돼 이달부터 배송직으로 일하고 있다. 기고자 : 김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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