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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에 따른 재택치료자가 급증하자 60세 이상과 면역 저하자 등 '집중관리군' 환자에게 지급되는 산소포화도 측정기가 부족해 서울시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시는 각 자치구 동 주민센터에 "작년에 재택치료자에게 지급된 산소포화도 측정기를 회수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20일 전해졌다.

정부는 최근 오미크론 확진자 급증세로 집중관리군이 늘자 지난달 19일부터 재택치료자 키트에 '측정기 회수용 봉투'를 동봉했다. 반납된 측정기를 소독과 성능 확인을 거쳐 재활용하려는 것이다. 서울시는 한발 더 나아가 최근 '재택치료가 시작된 작년 10월부터 올해 2월 18일 사이 지급된 산소포화도 측정기를 회수해 달라'는 공문을 각 동 주민센터에 보냈다. 산소포화도 측정기는 집중관리군 환자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해 중증 진행 가능성을 가늠하는 기구로, 이전까지는 사용한 측정기를 각 가정에서 폐기하거나 그냥 갖고 있어도 무방했다. 기고자 : 김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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